기독교 의료인들 ‘복음의료보건인협회’ 창립

입력 2021-06-29 03:04
신석현 인턴기자

기독 의료인들이 동성애 성전환 등 잘못된 성문화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복음의료보건인협회를 창립했다(사진).복음의료보건인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복음적인 의료 가치관을 사회에 확산하기로 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상임대표에 추대된 이길수 박사는 “기독 의사와 약사 등 협회 소속 의료계 종사자들이 앞으로 의료보건 지식과 관련 정보로 반성경적이고 반생명적인 법률, 제도, 문화의 폐해를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자로 나선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만약 교회에서 동성애를 허용하면 동성애가 죄악이라고 말씀하는 성경의 무오성이 깨지게 된다”면서 “우리가 동성애를 비판하는 목적은 잘못된 행위를 저지르는 불쌍한 영혼을 돕기 위해서이며 국가운영에 가장 필요한 도덕성을 지키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소수의 모임이지만 보건적 진실을 꾸준히 알릴 때 하나님께서 크게 쓰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협회는 총회 후 세미나를 열고 서구 보건당국이 에이즈 감염 등의 이유로 남성 동성애자의 장기기증을 제한하는 이유를 고찰했다. 앞으로 복음법률가회, 복음언론인회 창립준비위원회 등 전문인 단체와 연대할 계획이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