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광주·대구서도 볼 수 있어요

입력 2021-06-29 04:08
광주시립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이 29일부터 이건희컬렉션 기증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특별전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 그림으로 만난 인연’을 오는 8월 15일까지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김환기 오지호 이응노 이중섭 임직순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 30점을 공개한다. 이중섭의 작품은 은색 담배 종이에 그린 ‘은지화’ 4점과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화’ 4점 등 총 8점이다. 김환기의 유화 4점과 드로잉 1점 등 5점과 임직순의 유화 1점도 소개된다. 한국적 인상주의를 정착시킨 오지호의 작품은 풍경 4점과 정물 1점의 유화 작품이 전시되며 미술관이 소장한 7점도 공개한다. 이응노의 작품은 ‘문자추상’ 작품을 비롯해 ‘군상’ 연작 3점, 수묵화 5점, 수묵담채 산수화 작품 1점 등 총 11점이 선보인다.

대구미술관은 ‘웰컴 홈: 향연’에서 8월 29일까지 김종영 문학진 변종하 서동진 서진달 유영국 이인성 이쾌대 등의 작품인 이건희컬렉션 21점을 소개한다. 이들 작가 8명을 심도 있게 조명하기 위해 대여 작품과 소장품 19점을 추가해 총 40점을 전시한다. ‘삼성과 삼성의 사회공헌’ ‘이건희 컬렉션의 탄생’ 등 아카이브 영상 2편도 상영한다.

강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은 지난달 6일부터 전국 미술관 중 처음으로 이건희컬렉션을 전시 중이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