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1400여명 참여

입력 2021-06-29 04:06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처벌 강화만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결국 운전자들의 인식 변화와 보행자 우선의 교통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수철 한국도로교통공단 정책연구처장은 28일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교통안전 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운전자들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안전벨트 착용 문화가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듯 초기에는 불편하더라도 감수해야 한다는 운전자들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질적인 안전 무시 운전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차량이 스쿨존 내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한 후 서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차량이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 반드시 일단 정지한 후 서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전해철 행안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 9개 시·도 지사, 11개 시·도 경찰청장, 10개 시·도교육감, 김연아, 홍명보, 이승엽, 최수종·하희라 등 1400여명이 참여했다.

챌린지 진행방식은 ‘1단멈춤! 2쪽저쪽! 3초동안! 4고예방!’이라는 어린이 교통안전 구호를 외치고 “국민 여러분,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 말씀을 전한다. 이어 #어린이보호구역#1단멈춤2쪽저쪽3초동안4고예방#대한민국 안전하자 등과 같은 해시태크를 단다. 행안부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해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