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서 폴리에스터 원사 추출

입력 2021-06-29 04:08

SK케미칼과 휴비스는 오는 3분기 내 국내 최초의 케미칼 리사이클(화학적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제품 ‘에코에버(ECOEVER) CR(사진)’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 PET)를 생산·공급하고 휴비스는 이를 활용해 원사 제품을 만드는 식으로 각 사의 폴리에스터 제조기술과 원사 기술을 결집하게 된다. 케미칼 리사이클은 폐플라스틱 및 의류를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만든 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물리적 재활용 소재보다 고품질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섬유·의류를 시작으로 케미칼 리사이클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에 이어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 ‘스카이페트(SKYPET) CR’을 출시하는 등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