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동안 봄전도축제… 108명 새신자 등록

입력 2021-06-29 03:05

인천 부광감리교회(김상현 목사)가 10주 동안 진행했던 봄전도축제(사진)를 27일 원플러스데이 예배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 지난 4월 18일 시작한 전도축제 기간 동안 108명의 새신자가 등록했다.

‘다함없는 주의 사랑, 변함없는 주의 백성’을 주제로 진행된 전도 축제에서 교인들은 주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교회 주변 상가와 거리를 청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도 전했다. 교인들은 복음적인 메시지가 담긴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팻말에는 ‘예수님 믿으면 행복합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함께 이겨내요’ ‘교회가 실망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희망입니다’ 등의 내용을 담아 침묵으로 전도했다. 코로나19로 전도 대상자를 직접 만날 수 없게 되자 교인들은 김상현 담임목사의 설교를 편집한 ‘7분 메시지’를 카톡 등으로 전달했다.

교회는 2004년 김 목사 부임 이후 매년 두 차례 전도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도축제 때마다 800명 넘는 새신자가 등록했다. 김 목사는 ‘전도중심교회’로 교회의 체질을 전환했다.

김 목사는 28일 “전도중심교회는 교회의 모든 사역이 전도 중심으로 진행되는 걸 말한다”며 “우리 교인들은 언제 어디에서 누굴 만나더라도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복음을 전하는 ‘씨 뿌리는 사역’은 우리가 하지만 등록과 결신으로 이어지는 추수는 하나님이 하신다”며 “교인들이 전도에 나서는 이유로 힘들어도 전도는 계속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