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8.0 ECO’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시스 ECO는 페트병을 재활용할 때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라벨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해 1월 1.5ℓ 용량의 제품을 먼저 출시한 뒤 지난해 6월 500㎖와 2ℓ짜리 무라벨 제품도 내놨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먹는물 제조업체들과 함께 환경부와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묶음 포장용 제품은 라벨을 완전히 제거하고, 낱개 판매용 제품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병마개에 라벨을 부착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묶음 포장재 디자인도 새단장하고 브랜드 차별화에 나섰다. 소비자가 무라벨생수임에도 아이시스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상징색인 분홍색과 파란색을 주 컬러로 활용하고 로고도 크게 노출시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8.0은 pH 8.0 약알칼리성의 건강한 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생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포장재 개선 활동에 앞장서며 친환경 생수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