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다양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통해 친환경 쇼핑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페트(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했다. 조각 과일을 제외한 과일 플라스틱 팩 전 상품에 재생 PET 50%를 사용한 용기를 쓴다. 채소 팩 상품은 재생 원료를 27% 활용한 플라스틱 팩으로 전환했고, 재생 PET 사용 비중을 5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0t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이는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98.2㎏, 2016년 통계청 기준)과 비교했을 때 연간 약 1만명 이상의 플라스틱 소비량을 감축하는 수준이다. 플라스틱 포장 상품 모든 품목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한 ‘수(水)분리 이지필(Easy-peel)’ 라벨 스티커도 적용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회수에도 앞장섰다. 이마트는 서울·경기·인천 총 78개점에서 플라스틱 회수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년여 간 어린이 교통안전반사판 2만1000개, 수레형 쇼핑카트 1만3500개, 연안 정화활동을 위한 업사이클 집게 2000개를 업사이클링으로 제작해 기부했다.
‘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서비스’와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도 운영 중이다.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