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사업 확대로 탄소중립 실현 앞장

입력 2021-06-28 18:15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6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함께 ‘리스타일2020’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내연기관이 가진 환경적 한계를 넘고 친환경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차 생산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사회적 활동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1년이 현대차그룹에 중요한 시점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정에 함께 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를 바탕으로 모빌리티와 산업 동력원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밖에도 2019년 미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 중국 패션 브랜드 ‘리클로딩 뱅크’와 협업해 폐기된 자동차 시트가죽을 활용한 의상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