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회적 기업 지속 지원… 환경문제 해결

입력 2021-06-28 18:16
트래쉬 버스터즈는 지난 3월 LG유플러스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약 한 달간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LG 제공

LG가 ‘LG소셜캠퍼스’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LG소셜캠퍼스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 진행 중이다.

올해 선정된 ‘LG소셜펠로우 11기’에는 딜리버리랩, 루나써클, 리그넘, 리하베스트, 비욘드넥스트, 식스티헤르츠, 에코펄프, 오셰르, 오이스터에이블, 초록별 등 10개 기업이 있다. 각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와 제품 및 소비문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재활용 및 푸드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환경적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LG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들이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독자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축적해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LG소셜캠퍼스의 공동 운영사인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281개 사회적 기업을 지원했다.

지난해 LG소셜펠로우 10기 기업에 선정된 ‘트래쉬 버스터즈’는 다회용기를 디자인해 생산하고, 사용 후 수거, 세척·소독 후 재사용 및 리사이클까지 망라하는 ESG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사회적 기업이다. 이들은 현재 서울 각 지자체와 다회용기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사용이 크게 늘어난 배달 일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해 배달 플랫폼들과도 시범 사업을 준비 중이다.

LG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적 기업들을 꾸준히 지원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가는 새로운 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