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에 최고환경책임자… 친환경협의체도 출범

입력 2021-06-28 18:16
GS는 지난 4월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 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했다. GS 제공

GS가 디지털 역량 강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기 위해 ESG위원회와 친환경협의체 출범, 친환경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올해 초 신년모임에서 “기존의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방식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GS는 SaaS 기반의 협업 솔루션을 도입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엔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도 출범시켰다. 52g는 디자인 씽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리콘밸리의 혁신 방법론 등의 주제를 다루며 미국 현지 연사들의 실시간 웨비나 형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GS는 지난 3월 ㈜GS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는 등 GS의 실질적인 ESG활동을 총괄한다. 지난 2월엔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도 공식 출범시켰다.

GS는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도 진행한다. 친환경 BT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더 지에스 챌린지’에서 최종 선발된 6개사는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바이오산업·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