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와 상생발전’ 선언

입력 2021-06-25 04:04

포스코가 대중소 격차해소를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선언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협력사의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지금의 포스코가 있다”며 “나아가 100년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생발전이라는 기본 가치를 실현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4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광양지역 포스코 협력사 노사대표로 구성된 협력사 상생협의회와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사진)을 개최했다. 양측은 자율적인 사회적 합의를 통한 대중소 상생발전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정착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을 통해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임금격차 해소 및 복리후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각 지역 협력사 90여개는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상생발전과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한다.

이번 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협력사들은 연내에 포항과 광양에 각각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포스코는 재원을 출연한다. 기금은 자녀 장학금 제도 마련을 시작으로 복리후생 향상 전반에 쓰이며, 1만6000여명의 협력사 직원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