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찌꺼기)으로 축사 악취도 없애고 일자리도 창출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을 올해 연구 중심 혁신 도정 추진의 핵심 연구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악취 저감 관련 연구 사업은 경북도의 ‘연구 중심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대학과 기업, 도와 시·군이 함께 융합·발전할 수 있는 상생 과제의 일환이다.
축산 악취로 인한 지역 주민의 민원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4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 악취 저감 시스템과 대책으로는 악취 저감에 한계가 있다.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악취 저감은 축산농가에서 유용 미생물 활성도 향상과 생육 조건 등을 조절하기 어렵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에서 실시한 악취 측정 결과에서 축사 악취를 최고 95% 이상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도내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경북광역자활센터와 수거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MOU)도 최근 체결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