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코로나19 퇴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 전역으로 광범위하게 퍼지며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6일부터 1개월간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다음 달 15일까지 유지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감염력이 가장 높아 전 세계 지배종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영국은 신규 확진자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파악돼 예정된 방역규제 완화를 연기했고, 미국은 델타 변이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한 단계 높였다.
현재 유럽연합 국가들은 유로2020의 거리 응원으로 델타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에선 최근 팬데믹 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인 델타 변이 대확산 위기에 있는 만큼 해당 국가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은 이 같은 상황들을 감안한 것이다. 향후 국가 지역별 코로나19 동향, 국내외 백신접종률, 백신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의 진행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변동될 수 있다. 해외여행은 가급적 자제하고, 해외에 체류할 경우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긴급상황 시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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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