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배 속에 사흘간 있었다는 성경 속 요나의 이야기를 요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증강현실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낸 책이다. 휴대전화로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등장인물과 해양생물들이 살아 움직이듯 생생하게 재현돼 아이들이 그림책과 함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 해준다. 자극적인 대중문화 콘텐츠에 시선을 뺏긴 아이들을 성경의 놀라운 세계로 인도할 법하다. 이야기는 한글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로도 제공한다. 전용 앱에선 3개 국어를 음성 지원하고, 수어 영상까지 제공한다. 성경의 핵심을 놓치지 않은 알찬 구성으로 재미와 성경공부, 외국어 공부 효과를 동시에 잡았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