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최고 ESG 허브로 도약”

입력 2021-06-24 04:07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3일 ‘ESG 경영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를 공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공사는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E),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S),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G)이라는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세계 최고의 ESG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인천공항은 올해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RE100 가입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RE100 목표 실현 및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항공기 인프라 구축 및 바이오 항공유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공항지역 운행 차량의 100%를 수소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람 중심의 사회책임 경영 강화도 내세웠다. 2030년까지 공항생태계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하고, 여객 및 공항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노동이사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경욱(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화 등 ESG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공항의 발전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정진영 기자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