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협약 맺은 인천 43개 기업, 배출량 26% 감소

입력 2021-06-23 04:08
인천시는 제2차 계절관리기간(2020년 12월~2021년 3월) 동안 43개 기업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 전년 동기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6%(126t) 감소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사업장은 노후시설 교체, 보수, 공정 개선 등으로 오염물질 제거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를 위해 총 417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먼지 2t·황산화물 4t·질소산화물 120t을 감축해 총 126t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배출량을 많이 감축한 2개 업체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기 내 부속설비 개선을 통해 배출량을 73t을 감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열에너지 회수, 약품사용량 변경 등 공정 개선으로 배출량 16t을 감축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활동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업장 담당자 2명(김용하 포스코에너지㈜ 대리, 임진구 인천종합에너지㈜ 대리)에게는 개인 표창장을 수여했다.

협약 체결 사업장 43곳 중 총량관리 오염물질 배출량 5% 이상 감축한 24곳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자가 측정 주기를 조정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