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방역 ‘소비지원금 2탄’ 종료

입력 2021-06-23 04:08

경기도는 ‘소비지원금 2탄’을 위해 준비한 예산 620억원을 모두 소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행 20일 만이다.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2탄은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으로 추진했다. 6월 1일 이후 생애최초 1회 20만원 이상 충전 시 또는 기존사용자의 경우 총 20만원 사용 시 소비지원금 5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전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 10%는 기존과 동일해 20만원 충전 시 총 27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생애최초 20만원 이상 충전한 인원은 약 49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의 40%, 기존사용자 20만원 이상 사용은 약 74만 명으로 전체의 6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지급했던 소비지원금 1탄은 3개월 동안 129만여명에게 380억원을 지급했다.

소비지원금 2탄 지급 계획이 발표된 이후 지역화폐 충전금액은 크게 늘어 평소대비 약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소비지원금 지원 대상 중 약 40%가 생애최초 충전자로 이들은 향후 지역화폐 사용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며 “지역화폐 사용층이 두터워지고 지역 내 소비 순환이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