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에 서비스를 융합한 고부가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제조업 중심의 산업수도이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의 성장 동력이 둔화돼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산업 다각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조업의 강점을 살리면서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기업의 창업과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유치를 위해 4개 분야 15개 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주력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신산업·서비스업 투자 확대와 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경제자유구역, 특화산업 육성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마이스(MICE) 산업, 물류 서비스 고도·집적화를 위한 물류·운송 분야다.
이에 따라 올해 기술강소기업 유치목표를 전년 대비 10% 상향한 60개사로 설정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 등과 연계해 수소산업, 미래자동차산업, 바이오헬스산업, 3D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강소기업들을 중점 유치할 방침이다.
특히 울산시가 집중 추진 중인 마이스 산업, 수소경제, 풍력발전 등 역점사업과 연계해 지식서비스산업을 선도할 핵심 콘텐츠를 발굴하고 선택과 집중, 부서·기관 간 협업을 통해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건강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등 올해를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발전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올해 강소기업 유치 목표 10% 상향
입력 2021-06-23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