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英 업체 합작 프리미엄 사운드 K8 장착 후 ‘인기’ 상종가

입력 2021-06-23 04:04
현대모비스는 메리디안과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영국 고급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두고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K8에 처음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면서부터다.

K8에는 총 14개의 스피커가 탑재됐다. 기존 프리미엄 사운드에 비해 우퍼 출력을 높여 저음 재생이 탁월하다. 실시간 주행 속도 변화에도 음량과 음질을 보정해주고 운전자가 원하는 스트레오 음향 공간을 구성하는 기능 등 첨단 음향효과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오랜 시스템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리디안의 혁신적 오디오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사운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K8 출시 전에는 메리디안 소속 마에스트로와 엔지니어를 국내로 대거 초청해 신차 개발자들과 함께 차량에 최적화한 튜닝 작업도 진행했다. 프리미엄 사운드의 특성을 반영한 균형 잡힌 베이스, 왜곡 없는 사운드 재생능력,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섬세한 표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아 K8을 시작으로 전기차, 럭셔리카, SUV 등 다양한 차종에 메리디안과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 확대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운드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