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서 한국 화장품 불티

입력 2021-06-22 04:07
지난 20일 마감한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 ‘618 쇼핑 축제’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618 쇼핑 축제에서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티몰 기준으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5억800만 위안(8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후는 전년 대비 72% 신장해 에스티로더, 랑콤, 라메르, 시셰이도에 이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라섰다.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전체 카테고리 중 단일 제품 매출 기준으로 아이폰1, 그리에어컨에 이어 3위를,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애경산업 역시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기준 전년 대비 2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지난해에 이어 티몰 국제관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매출 확대를 위한 사전 준비와 메이크업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닥터자르트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티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억2000만 위안(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