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울 45분… 충남 서해안 KTX 달린다

입력 2021-06-22 04:08

충남의 교통지도 개선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철도분야의 경우 도의 숙원사업이었던 ‘경부고속철도(KTX)~서해선 연결 사업’이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홍성~서울까지 기존 2시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는 서해선·장항선 KTX 고속열차의 조기 도입을 위해 예타 등 남은 행정 절차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90.01㎞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내년에 개통된다. 현재 공정률은 73%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101호 정거장(합덕)에서 아산국가산단, 송산지방산단을 거쳐 당진 석문산단까지를 잇는 사업이다.

도는 향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대산항 인입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내포~태안 연결철도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도로 분야의 경우 가로림만 국도38호선 노선 지정이 국토교통부 제2차 국가도로종합계획(2021~2030)에 신규 반영됐다. 이에 따라 가로림만 해상교량을 전액 국비로 건설할 수 있게 됐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가로림만 초입인 태안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를 잇는 2.5㎞ 규모의 다리다.

오는 11월 개통되는 보령 해저터널은 대천항~원산도(6.9㎞) 구간을 잇는 세계 다섯번째, 국내에서는 가장 긴 규모의 터널이다. 대천항에서 태안 안면도 영목항까지 승용차로 기존 1시간50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