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인 소강석(사진) 새에덴교회 목사가 종교인 최초로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위촉됐다.
소 목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와 봉사활동, 2004년부터 강원도와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강기총)가 주최해 온 평화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에 협력하며 강원도 평화정책에 기여한 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원도는 “소 목사는 지난 20년간 새에덴교회 성도들과 함께 강원지역 관광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이번 위촉을 통해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관련해 종교계와 협력의 장을 여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예도지사 위촉식은 20일 경기도 용인 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강원도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예배’와 함께 진행됐다. 유화종 강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선 소 목사가 ‘조국 대한민국의 평안을 구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이수형 강기총 대표회장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위촉식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해 소 목사에게 직접 위촉패를 전달했다.
소 목사는 “2004년부터 매년 교회의 전 교인 수련회를 강원도에서 진행하는 등 저와 우리 교회가 강원도에 가진 애정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강원도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