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에너지기업 중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한다.
GS칼텍스는 스웨덴 에너지기업 룬딘사가 노르웨이 요한 스베드럽 해상유전에서 생산하는 탄소중립 원유 200만 배럴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원유는 일반적인 유전의 평균 탄소 배출량보다 40배 낮아(0.45kg CO2e/boe)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CarbonClear’ 저탄소인증을 받은 데 이어 나무심기 등 탄소 포획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 국제인증기준인 ‘VCS’의 인증도 함께 받았다. 이번에 도입한 탄소중립 원유 200만 배럴은 GS칼텍스의 일일 최대 처리량 80만 배럴에 비하면 3일 처리량 정도에 불과하나, 국내 에너지기업 중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리더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GS칼텍스, 업계 최초 탄소중립 원유 도입
입력 2021-06-18 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