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공공배달앱 ‘배달모아’ 상생 자리매김

입력 2021-06-18 04:06

충북 제천 공공배달앱 ‘배달모아’(사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달모아’ 가입자는 9450명, 가맹점은 480곳이다. 누적 매출액은 2억5000만원에 달한다. 3월 31일 출시된 이후 3개월되 되지 않아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공공배달앱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배달모아는 소상공인 가입비와 수수료, 광고비가 없으며 제천화폐 모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채택했다.

인기품목은 로컬푸드다. 쌀, 야채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농축산물을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배달모아를 통해 제천 로컬푸드매장에 2만원 이상 주문하면 2000원 할인과 당일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시는 배달모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모바일 지역상품권(모바일 모아)으로 결제한 금액을 매주 합산해 구간별로 5000∼2만원의 페이백 쿠폰을 지급한다.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방바이오제천몰 할인도 진행 중이다. 1일 의병의 날, 5일(현충일 휴관 대체), 10일 민주항쟁 기념일에 할인 행사를 했고, 25일에 특정 업체의 우수 한방 제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0일까지 낱말 퀴즈 이벤트 ‘유 퀴즈 온 더 한방바이오제천몰!’도 진행한다.

시는 배달모아 사용 가능 업종을 기존 음식점과 로컬푸드 매장에서 꽃집과 떡집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