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원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명경영과 상생 협력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한울1·2호기 원자로설비의 안전성을 높이면서 세계 시장에 원전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울 제1발전소가 수행한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Thermal Sleeve) 교체 프로젝트는 최근 미국원자력협회(NEI)의 최고혁신사례(TIP)로 선정됐다. NEI는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한 회원사를 선정해 TIP로 시상한다.
한수원은 경제·사회적 책임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한수원은 부품·장비의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의 약 85%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투자 부담은 낮추고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수원은 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발족한 한수원은 향후 3년간 부품·장비 국산화 100대 과제에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20건의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신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수원은 금품·향응수수 등에 대한 징계양정기준에 ‘강등’을 반영하는 등 청렴·윤리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80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등급 1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