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 업체 디지털 홍보 스튜디오 운영

입력 2021-06-20 19:10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양재동 ‘aT 스튜디오’에서 지역 특산물 생방송 판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수산 식품업체들을 위한 디지털 홍보 지원에 나섰다.

20일 aT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시설인 ‘aT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230여㎡ 규모의 시설 안에 30여종의 최첨단 촬영 장비를 구비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스마트 스튜디오’와 홍보영상 촬영이 가능한 ‘크로마키 스튜디오’가 눈에 띈다. 사진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방문 없이도 전문 작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보 영상 역시 내방·출장 촬영 모두 가능하다.

생방송 진행도 할 수 있다. aT는 aT 스튜디오 개소식 당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연계해 지역 특산물 생방송 판매를 진행했다. 쌀, 표고버섯, 참외 등 농산물 1억2000만원어치가 팔려나갔다.

디지털 홍보에 익숙지 않거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 농산물 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목표에 부합한 결과물인 셈이다. aT는 더 많은 업체들에게 디지털 홍보 지원을 펼치기 위해 이달에는 광주시와 대구시 aT 지역본부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aT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