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최초로 3단계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4단계 등급도 가장 먼저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고객경험인증제는 2019년 4월 ACI가 신규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품질관리체계와 서비스 혁신활동을 평가해 단계별로 인증한다. 총 5단계 레벨로 구성돼있는데, 현재로서는 4단계가 인증 받은 단계 중 최고단계다. 인천공항이 4단계 인증을 처음이자 세계 유일로 획득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ACI 주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가치 제공 노력을 인정받았다. 인천공항은 새로운 고객경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지향 고객 여정관리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고객경험 중심으로 서비스 모니터링 환경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객경험인증제에는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 유럽 10개, 미주 14개 등 전 세계 44개 공항이 참여했다. 평가항목은 각 공항의 고객경험관리 활동에 관한 고객이해, 전략, 운영개선, 지표측정, 협업체계, 서비스혁신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공항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과감히 채택하고, 여객분들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