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화석연료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특히 수소 사업에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도 적극 호응하면서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중이다.
공사는 최근 수소사업의 본격 성과를 내기 위해 수소사업본부를 설치하여 조직을 확충하면서 새로운 수소사업비전과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수소경제사회 달성에 필수적인 수소 생산 인프라 확충에 앞장선다. 공사는 지난해 창원시와 광주시에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정부 목표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목표를 세웠다.
충전 인프라와 유통체계 구축에도 적극 투자해 B2C(기업과 소비자)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 공사는 현재 자체적으로 충전소에서 수소를 생산 할 수 있는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김해시에 설치해, 올해 운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대구혁신도시 내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또한 해외 그린수소를 도입해 탄소배출 ‘0(제로)’ 수소사회를 앞당길 계획이다. 2030년까지 호주 등 국가를 대상으로 그린수소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 강화하고 추출수소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사업 가치사슬에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공익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