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10% 자연분해 되는 친환경 봉투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재고를 소진한 뒤 다음달 중순부터 모든 가맹점에서 친환경 봉투로 대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가맹점에 공급되는 일회용 비닐봉투 양은 1년에 약 1억1000만개에 이른다. 이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전환하면 한 해 탄소배출량 4620t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새롭게 적용되는 친환경 봉투는 땅에 묻으면 180일 안에 물과 이산화탄소를 통해 자연 분해돼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이 봉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역 환경오염과 유해물질 최소화를 위한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