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사진)이 18일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로 컴백한다. 하이브가 지난해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방시혁 의장 등 하이브 레이블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플레디스는 14일 세븐틴 공식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8집 ‘유어 초이스’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타이틀 곡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는 R&B 기반의 팝 장르 곡으로 방 의장과 원더키드 등 하이브 측 프로듀서진이 멤버 우지, 플레디스 프로듀서 범주와 함께 작업했다.
세븐틴 내 유닛인 힙합팀의 ‘게임 보이’(GAM3 BO1), 퍼포먼스 팀의 ‘웨이브’(Wave), 보컬팀의 ‘같은 꿈, 같은 맘, 같은 밤’ 등도 이번 앨범에 담겼다. 플레디스 측은 “‘아시아 최고 그룹’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세븐틴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곡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 흥행을 만들어낸 하이브의 역량을 세븐틴에도 쏟는 모양새다.
세븐틴은 밀리언셀러 앨범을 3장 보유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헹가래’,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Semicolon])과 함께 최근에는 2019년 9월 발매한 정규 3집 ’언 오드’(An Ode)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처음 올렸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