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경제총조사 오늘부터 조사… 전자상거래 업체도 통계 작성 첫 포함

입력 2021-06-14 04:06

통계청은 14일부터 7월 말까지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2017년부터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해 별도 사업장 없이 영업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체처럼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처음으로 통계 작성 대상에 포함했다. 사업체들의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전수조사와 달리 소규모 사업체에 한해 표본조사 방식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통계 작성 대상 사업체 667만개 중 절반가량인 330만개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 디지털 경제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오픈마켓, 배달플랫폼 등 디지털플랫폼 거래 여부, 무인 결제기기(KIOSK) 도입 여부, 배달 판매 여부도 조사한다.

대상 사업체는 대면 조사와 비대면 조사 중 선호하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인터넷 조사를 원할 경우 조사원 또는 시·군·구 통계 상황실, 080 콜센터(080-700-2020)로부터 참여번호를 받아 경제총조사 홈페이지(www.ecensus.go.kr)에 접속해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