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망사고진상위원장에 송기춘 교수

입력 2021-06-11 04:06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위원회 위원장에 송기춘(70) 전북대 법학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인람 전임 위원장 후속 인사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확고한 소신을 바탕으로 사망사고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군이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56)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승진 발탁했다.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이경수(65)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이 임명됐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안성욱(57)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최창원(59)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사법고시 33회 출신인 안 내정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반부패특별수사본부 검사 등으로 활동했다. 안 내정자는 전임 이건리 부위원장의 뒤를 이어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거래 특별조사단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윤창렬 국무2차장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이날 내정된 장·차관급 인사들의 임기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