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11일 출국

입력 2021-06-10 04:08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및 유럽 2개국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1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하는 3개의 세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기후환경 협력 등을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의 첫 오스트리아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15~17일 스페인을 국빈방문한 뒤 귀국한다.

청와대는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추진되는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 여부와 관련해선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본과의 대화는 항상 열려 있다. ‘풀 어사이드(pull aside)’ 방식의 비공식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이번 순방에는 김정숙 여사와 홍영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행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