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사진)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세운 사회공헌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이달 1일자로 설립됐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여러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다양한 프로젝트, 연구 지원, 협력 체계구축 사업 등을 진행해 사회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진에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티 김정호 대표, 아쇼카한국 이해영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배우 이윤미 등이 합류했다. 이사진 대부분은 김 의장과 친분이 있는 인물로 구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