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논문평가 5년 연속 국내 대학 1위

입력 2021-06-10 04:08

연구중심대학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올해 각종 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9일 UNIST에 따르면 올해 처음 진입한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점수 만점을 기록해 국내 2위, 세계 9위로 평가받았다.

또 네덜란드 라이덴 랭킹에서는 5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 대학 중 논문의 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라이덴 랭킹은 전체 논문 중 피인용 상위 10% 논문의 비율로 대학의 연구영향력을 평가한다.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5위, 아시아 21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7위, 아시아 23위에서 각각 두 계단 뛰어올랐다.

네이처 인덱스가 발표한 교육기관 순위에서는 국내 5위, 세계 147위로 평가됐다. 국내 순위는 전년과 동일했지만, 세계 순위는 무려 13계단 뛰어올라 150위권 이내에 들었다. 네이처의 평가는 국제 유력 학술지 82개에 등재된 각 기관의 논문별 연구자, 공저자 기여를 종합적으로 산출한다.

QS가 현지시간 8일 발표한 2021년 세계대학평가에서 UNIST는 국내 8위, 세계 212위에 랭크됐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UNIST는 2020년에만 세계 3대 저널에 15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최고 수준의 연구를 쏟아내고 있다”며 “향후 연구의 질적 우수성은 물론 교육환경과 국제화 등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