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61) 곽윤찬 <49> (2013)

입력 2021-06-08 03:05

미국의 재즈 레이블인 ‘Blue Note’에 이름을 남긴 최초의 한국인 재즈피아니스트. 이 수식어만으로도 재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은 곽윤찬의 앨범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49>는 그동안 묵직한 정통 재즈 연주만을 해왔던 그의 첫 번째 퓨전재즈 앨범이다. 정통 재즈만을 고집하는 이들에게는 버거울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한 사운드’를 추구하려 했다는 곽윤찬의 인터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현대적인 기술과 편곡, 그리고 대중적인 감성까지 고루 갖춘 앨범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수록곡들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선명한 기독교 메시지를 담고 있으니 새로운 음악을 고대하던 크리스천들에게 완벽한 선물이다.(이민형 연세대 객원교수)

한줄평 ▶ 가장 세련된 신앙 고백에는 언어가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