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BTS를 찾아라”… ‘라우드’ 첫 회부터 대박

입력 2021-06-07 04:07
5일 방송된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의 심사를 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박진영(왼쪽)과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 SBS 제공

싸이·박진영표 제2의 방탄소년단(BTS)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SBS ‘라우드’가 첫 회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5일 처음 방송된 ‘라우드’는 분당 최고 시청률 11.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SBS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6%, 최고 4.1%(3부)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라우드’는 가수 겸 프로듀서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기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프로듀싱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짜여있다. 차세대 보이그룹 두 팀을 탄생시키는 전례 없는 프로젝트다.

싸이는 “박진영과 내가 뭔가를 같이 하는 게 처음”이라며 설렘을 표했고 박진영도 “사람들은 우리가 가까운 것도 모를 것”이라 말했다.

이들은 12~22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춤과 노래뿐 아니라 작사·작곡·악기·미술·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성을 눈 여겨봤다. 세계 무대를 공략해 K-POP 시장을 새로운 단계로 성장시킬 새로운 세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오디션 형식도 독특했다. ‘빙판 위의 아이돌’이라 자신을 소개한 첫 번째 참가자 이동현은 농담 형식의 자작시를 피아노를 치며 낭송했다. 두 번째 참가자 고등학생 은휘는 K-POP 작곡을 하는 자신을 프레젠테이션했다. 여섯 번째 참가자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16세 다니엘 제갈은 직접 만든 곡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