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 사건을 중심으로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이스라엘의 문화와 사회, 지리와 관련해 색다른 관점으로 해석했다. 성경에 언급돼 있지만 우리가 간과해온 지리적 배경에 대한 강조는 주해의 질을 높인다. 1세기 이스라엘 땅의 기후와 지리는 어떠했는지, 겨자씨 누룩 등은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지리학적, 고고학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성경 본문 속 현장 사진과 지도, 도표, 주요 성경 단어 등 폭넓은 자료도 담겨있다. 사복음서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각 장이 구성돼있어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유용한 설교자료가 될 뿐 아니라 평신도들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난 듯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