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승자가 되려는 강자에 대한 비판

입력 2021-06-03 18:52

지난 2월 “너무 지쳤다”는 말과 함께 정년보다 6년 앞서 은퇴한 강수돌 전 고려대 교수의 강연집. ‘돈중독’과 ‘일중독’을 우리 사회의 병증으로 꼽고, 그 바탕에 ‘강자 동일시’ 심리가 있음을 지적한다. 저자는 승자가 되고자 하고 승자 편에 서려고 하는 ‘강자 동일시’를 비판하면서 ‘남이 부러워하는 삶’보다 ‘내가 행복한 삶’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