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공형 산후조리원 5곳 오늘 인천서 개원

입력 2021-06-01 04:06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형 산후조리원인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6월 1일 동시 개원한다.

인천시는 공모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산후조리원 5곳을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산후조리원 대표자 5명에게 지정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천형 산후조리원 선정 공모에는 관내 28개 산후조리원 중 10곳이 신청해 최종적으로 서구 그린·뉴마더맘, 부평구 새봄·성모, 계양구 앰엔비 등 5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공공성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종 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출산가정의 육아지원을 위해 부모애착 관계 형성 및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퇴실산모의 산후우울증과 영아 성장발달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 산후조리원 내 감염예방, 안전 등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보강비를 지원받는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 기간은 3년이다. 시는 내년에 5곳을 추가 선정해 2022년에는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산모에게 이용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인천형 산후조리원’이 법령 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후조리원에 대해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과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촘촘하고 세심한 출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아이 낳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