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민공공정책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 생중계로 27일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 장소인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엔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지난해와 달리 참석자들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익숙한 모습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들리는 박수 소리는 작았지만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기대감이 엿보였다. 변재운 국민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라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다”며 “다행히 최근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상 축사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공정책은 국민의 삶에 가장 가까이 있어야 하고 다가올 미래를 한발 앞서서 준비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K뉴딜은 빠른 시대변화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혁신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정부의 선도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가세해야 K뉴딜이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경제 지표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소상공인까지 경제 회복의 온기를 느끼긴 어렵다”며 긴밀한 민관협력을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비록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단정하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