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재 ‘에코 패키지’ 전 제품으로 확대

입력 2021-05-27 19:19
삼성전자는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환경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의 기획부터 폐기 단계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유해물질 저감,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제품 포장재 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였고, TV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선보였다. 에코 패키지는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 박스를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으로 쉽게 업사이클링 할 수 있다. 2020년 라이프스타일 TV에 도입됐으며 2021년형 전 제품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부터 액세서리를 감싸는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했고 포장 구조를 단순화해 자원 사용량을 줄였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S21의 포장재를 5년 전 갤럭시S7 당시와 비교하면 패키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양은 49% 감소했고 종이 사용량은 58% 수준이다. 영국 카본 트러스트에 따르면 패키지 개발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50%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 2019년 미국, 중국, 유럽 사업장의 전력 92%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데 이어 2020년에는 100% 전환을 달성한 것이다. 국내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 사업장 곳곳에 태양광·지열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수원, 기흥, 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신축 부지 등에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 계획을 추진 중이다. DS부문의 경우 기흥, 화성, 평택, 온양 4개 사업장 내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면적 총 2만7660㎡로 축구장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한다. 총 발전량은 연간 약 2847㎿h로, 4인 가구의 월 평균 소비전력을 350㎾h로 가정하면 연간 총 678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은 사무실 조명, 공조 시설, 사내 전기차 충전소, 버스 승강장 전광판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인도에서 풍력·태양광 발전소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지 사업장에서 사용 중이며 멕시코에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했다. 브라질에서는 일정비율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사업장들이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 공급계약 체결 등 각 지역에 최적화된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