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공간을 마련해 감성과 휴식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지난 19일부터 주한 프랑스관광청과 협업해 약 2만㎡(6000평) 규모의 로즈가든 일대를 프랑스 파리의 ‘생제르망 데프레’ 거리 분위기로 꾸며 제공하고 있다. 파리 베르사유 궁전의 정문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 테라스 카페와 로즈 마차 등 다양한 이색 공간이 마련됐다.
‘파리지앵’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로즈가든 곳곳에 나타나 고객들과 사진을 찍는 ‘로즈 이머시브’ 포토타임도 지난 20일부터 테라스 카페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팝음악을 들려주는 ‘로즈 버스킹 공연’도 지난 14일부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뤄지고 있다.
공항에서부터 여행 일정을 시작하는 듯한 경험을 통해 해외여행의 설렘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로즈가든 입구에 위치한 르네상스 상품점에는 면세점을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 ‘유봉띤세점’이 오픈한다. 기내 포토존에서는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즈가든에서는 에버랜드가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포함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 720종 300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 장미 향기도 직접 맡아보고 심어볼 수 있다.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다음달 13일까지 엽서에 일러스트로 그려진 테라스 카페와 실제 현장 풍경을 겹쳐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들 중 총 10명을 선정해 에버로즈 장미향수, 커피쿠폰 등 선물을 증정한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초 연간회원 중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로즈가든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는 ‘제1회 로즈 사생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