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친환경 신소재 개발, 전기화물차 도입,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필두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CJ주식회사는 지난 17일 ESG 전략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ESG위원회에 상정될 안건을 미리 심의하고 계열사의 ESG 전략과 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ESG 자문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도 지난 12일, CJ대한통운과 CJ ENM은 각각 지난 6일 ESG 위원회 도입을 완료했다.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활용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친환경 포장 설계,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 자연 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 등 ‘3R 패키징 정책’으로 햇반 용기를 변경하고, 100% 물로 만든 보냉재 등을 통해 2019년 약 551t의 플라스틱 원료를 절감했다. 또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PHA’를 지난 4월 ‘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에 적용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와 친환경 보냉 패키지, 종이 행거 박스를 도입했다. 또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테이프 대신 접착제가 필요 없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업계 최초로 포장재에 적용했다.
전기화물차 등 물류 현장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택배업계 최초로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의 전기화물차를 배송에 투입했다. 연말까지 28대를 추가 도입하고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화물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폐플라스틱으로 업사이클링한 ‘ECO+ 유니폼’ 2000벌을 현장 직원들에게 배포했으며, 친환경 완충재 공동개발, 친환경 재생 파렛트 상용화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