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연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000㎡ 부지에 7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에 쓰이는 주원료이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은 전기차를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최정우 회장은 “리튬 국산화는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