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 기부금으로 아동양육시설 지원

입력 2021-05-27 20:04
이마트와 LG전자가 ‘착한 소비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1억원의 기부금으로 LG노트북 110대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10개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LG전자와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10개 아동양육시설에 1억원 상당의 LG노트북 110대를 기증한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된 가운데 여전히 PC가 부족해 온라인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을 아동양육시설 어린이들을 위해서다. 이번 기증 기금은 이마트와 LG전자가 진행한 ‘착한 소비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됐다.

이마트와 LG전자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단순히 기업에서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착한 소비 프로젝트 기간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 가전 매장에서 LG전자의 기부 행사 제품들을 구매하면 이마트와 LG전자가 대당 2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기부 적립 행사 모델은 ‘194cm 올레드TV’, ‘오브제 냉장고’, ‘오브제 워시타워’, ‘오브제 스타일러’, ‘오브제 식기세척기’, ‘오브제 에어컨’ 등 6개 품목의 LG전자 가전 제품이다. 서보현 이마트 비식품본부장은 “고객이 함께한 이번 기증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매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도움을 전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그 동일 금액을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시스템으로 희망배달캠페인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40억원 가량의 기금을 조성해 장난감 도서관 건립, 후원아동 대상 생활비 지원 등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 지자체의 독거노인들을 위한 보양식 키트와 패딩점퍼를 지원하는 등 비대면 방식의 기부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50만장의 일회용 마스크를 전국 1만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