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책임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그룹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계열사별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킨데 이은 행보로 GS그룹의 ESG경영 본격화를 알린 것이다.
우선 GS칼텍스는 천연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 수지를 기반으로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제품인 2,3-부탄다이올의 판매량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부탄다이올 생산 바이오 공정은 유사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 공정과 비교해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월 향후 3년간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 일대 11만9008㎡부지에 배터리 재활용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말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캠페인을 시작해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실었다. 친환경 배달 플랫폼 ‘우딜’ 시범 도입도 대표적 ESG 경영 사례다. 우딜은 ‘우리동네 착한 친환경 배달’을 지향하며 실버 세대,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시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다. 도보를 통한 배달이 가능해 운송 기기로 인해 발생되는 배기 가스를 줄일 수 있다.
GS홈쇼핑은 ‘블록체인 품질이력 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품 생산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GS홈쇼핑은 이 시스템을 ‘산지애 사과’에 첫 적용하고 고객과 생산자가 박스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배송 전체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