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회장, 미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

입력 2021-05-26 04:07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외교에 이어 한·미 우호관계 강화에도 발벗고 나섰다.

25일 대한상의와 SK는 최 회장이 2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의 희생을 기렸다고 밝혔다(사진). 행사에는 참전용사 20여명과 앤드류 영 전 UN 주재 미국대사(전 애틀랜타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손을 맞잡고 경의를 표한 뒤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의 명부가 새겨진 비석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날 오후에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하고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당시 연합군 지원 한국군) 4만3800여명의 이름을 새기는 ‘추모의 벽’ 건립 프로젝트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