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2조7000억 폴란드 석화플랜트 수주 유력

입력 2021-05-26 04:09
김창학(왼쪽에서 세번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24일 폴란드 푸오츠크에서 열린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폴란드 푸오츠크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했다.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북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중부 마조프셰주 푸오츠크 지역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해 연간 74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발주처가 선정한 두 기본설계 업체가 올레핀 생산기술 라이센서를 직접 선정해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이를 기준으로 두 기본설계 업체가 EPC(설계·조달·시공) 입찰을 경쟁하는 ‘Dual FEED & EPC 입찰’ 형태로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의 TR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