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美 GE와 3600억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계약

입력 2021-05-26 04: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항공기 엔진 제작사 GE와 약 3억2000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GE의 주력 엔진인 GEnx을 포함해 GE90, LM2500 등의 다양한 민수·군수용 엔진부품 총 72종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와 미국 P&W, 영국 R&R 등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항공 엔진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P&W로부터 약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GTF엔진 장기 부품 공급권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GE로부터 3억달러(약 3500억원) 등 잇달아 대형 수주를 따내며 약 24조원이 넘는 항공엔진사업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